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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알츠하이머 재판 불출석 “조금 전 일도 기억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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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8-26 19: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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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을 하루 앞두고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전두환 부인 이순자 여사는 입장문에서 남편 전 씨가 지난 2013년 자택 압수수색과 친인척 재산 압류 등을 겪으면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최근에는 인지 능력이 현저히 저하돼 조금 전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여사는 “이런 정신건강 상태에서 정상적인 법정 진술이 가능할지도 의심스럽고, 그 진술을 통해 형사소송의 목적인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더더욱 기대할 수 없다”며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공개된 장소에 불려 나와 앞뒤도 맞지 않는 말을 되풀이하고,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국민도 보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지법은 27일 오후 2시 30분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 심리로 이 사건의 재판을 열 예정이었으나, 불과 하루를 앞두고 전 전 대통령 측이 불출석 입장을 내놨다.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된 전 전 대통령은 재판 준비를 이유로 두 차례 연기 신청을 해 5월과 7월 각각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이 차례로 연기됐다.
전 전 대통령이 연기 신청에 이어 일방적인 불출석 입장을 밝히면서 출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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