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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7일 4차 방북…핵신고·종전선언 빅딜 나오나

새 대북특별대표 비건과 동행, 비핵화협상 새 물꼬틀지 주목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8-08-24 21:04:41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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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빈손땐 강경론 대두
- 타결 땐 2차 북미정상회담 등
- 남북미 초대형 이벤트 이어질듯

청와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이르면 오는 27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비핵화의 큰 진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을 이뤄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스티븐 비건 포드 부회장을 대북특별대표에 지명해 그와 함께 방북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비중 있는 분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방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이번 방북의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게가 실려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지난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 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한 가운데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온다면 대북 강경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반대로 북한이 핵시설 리스트를 제출하고 검증에 응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비핵화의 첫발을 내딛고, 미국이 북한 체제 보장의 첫 수순인 종전선언에 합의한다면 비핵화 협상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경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맞물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등 일련의 ‘초대형 외교 이벤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간 평행선을 달려온 비핵화와 체제 보장의 선후관계를 두고 북미가 어떻게 합의를 이룰지가 최대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4차 방북에 대한 합의 자체가 북미 간 물밑 합의를 뜻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다음 달 9일 정권수립 70주년(9·9절) 행사를 앞두고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을 초청한 것은 9·9절 이전에 북미관계에서 진전을 이루겠다는 의중에 따른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대북 협상을 진두지휘할 ‘포인트 맨’으로 포드 자동차 부회장인 스티븐 비건을 임명해 이번 방북에 동행하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비건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성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가 이끌던 대북 협상의 바통을 넘겨받게 됐다. 미국이 대북협상팀의 진용을 새롭게 갖춘 것은 북한과의 ‘통 큰 담판’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북미협상 장기화에 대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선 김 위원장과 극적으로 만남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다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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