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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전대 올드보이 vs 세대교체…야당서 촉각 세우는 까닭은

이해찬·김진표 중 與 당권 쥐면 여야 ‘올드보이 르네상스’ 도래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8-08-22 19: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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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전대 손학규후보 유리
- 송영길 與 대표땐 세대교체 바람
- 야권 하태경 등 반사이익 볼듯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정당 지도부 선출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대표 경선은 이해찬·김진표·송영길 후보의 3자 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대표 후보는 경륜과 경험을 앞세운 이해찬·김진표 후보와, 비교적 젊은 송영길 후보의 세대 간 대결 구도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 세 번째) 대표와 홍영표(왼쪽 네 번째)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2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전 추 대표의 ‘국민과 함께한 2년의 기록’이란 제목의 백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용우 기자
이해찬·김진표 후보로 표방되는 구세대가 당권을 잡는다면 이 결과는 다음 달 2일 진행될 바른미래당 대표 선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당권 경쟁은 ‘손학규-하태경 양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만약 구세대가 민주당 대표가 되고 국민적 반응이 좋다면 일단 손학규 후보가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구세대를 상대할 경륜이 필요하다’는 바른미래당 당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 올드보이 당 대표’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크거나, 민주당 당원들이 50대의 송영길 후보를 대표로 선출한다면 정치권에서는 세대교체 바람이 몰아치면서 하태경 후보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까지 정치권에서 구세대들이 전성시대를 다시 맞는다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이후 자유한국당 당권 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에서도 ‘올드보이’들이 당권 도전에 나설 여지를 남기게 된다. 세대교체 목소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되고, 올드보이들 역시 “다른 정당의 대표들을 상대하려면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게 된다.

정치권에서 ‘올드보이 르네상스’가 시작된 것은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 의원이 최근 민주평화당 대표로 선출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손학규·이해찬 후보, 정동영 대표는 11년 전인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격돌한 바 있다. 한국당에서는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 후보로 거론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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