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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동연 대신 장하성만 집중 타깃

장하성 ‘경제 파탄 5적’ 꼽아…대통령에 인사조치 요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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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8-08-21 20:29:06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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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성장론 김동연엔 비판 삼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갈등을 빗댄 ‘김 앤 장 파동’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장하성 실장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의 약한 고리로 보고 장 실장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전술을 쓰고 있다. 반면 김 부총리에 대해서는 비판을 삼갔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혁신성장을 내걸고 있는 김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낸 만큼 우군으로 보지만,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도한 장 실장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장 실장이 거주하는 서울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에도 경비원 감원 바람이 불어닥쳤다. 궂은일을 도맡는 경비원 감원을 두고 누구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인지 장 실장은 답해주길 바란다”며 장 실장의 소득주도 성장론이 모순에 빠졌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 5적’ 가운데 김 부총리를 제외했지만, 장 실장은 주범 격으로 포함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가톨릭평화방송에 출연해 “‘세금 퍼붓기’인 소득주도 성장을 설계한 장본인은 장 실장이다. 이 정책이 실패했으므로 문재인 대통령은 읍참마속(泣斬馬謖,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림)의 심정으로 인사 조치해야 한다”면서도 “혁신성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하다. 김 부총리가 이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김 부총리에게는 좀 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제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도 장 실장을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일자리를 삼키고 세금을 폭식하는 괴물을 만들어낸 어설픈 몽상가”로 지칭한 반면 김 부총리에 대해서는 “몽상 앞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힘없는 관료”라고 지칭하는 등 ‘문재인 경제팀’의 내분을 부추겼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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