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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정치 욕심 없어, 못할 게 없다”…인적 청산 예고

한국당 의원·비대위 연찬회서 “개인 야망 때문에 혁신 부재”, 당 일부 비판 제기에 정면반박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8-08-20 2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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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기간이 끝나면 정치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강력한 인적 청산 작업을 고려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취임 한 달을 맞은 김 비대위원장은 당 안팎에서 정치적 욕망 때문에 한국당의 혁신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자유한국당 김병준(왼쪽)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0일 경기도 과천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비대위원 연찬회에서 “비대위가 끝나면 그대로, 있는 자리로 돌아간다. 나는 못할 게 없다는 이야기다. ‘못할 것 없는 일’도 민주적 과정, 절차, 숙의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밖에서 ‘칼잡이’로 들어온 것도 아니고, 한두 사람 의견을 듣고 가는 것도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이 정치 불참여 입장을 내비치며 인적 청산을 시사한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또 “(비대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다하고 싶다. 정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 같이 가자”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찬회에서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 발제 이후 의원들이 “국민이 원하는 단편적인 혁신안이라도 내놔야 한다”는 요구를 계속 하자 이런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엄용수(경남 밀양·창녕·의령·함안) 의원은 “김 위원장이 원만한, 교과서적인 혁신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다소 아픈 작업’(인적 청산)이 있다면 한두 가지라도 보여야 한다. 무난하게, 원만하게 운영해서는 안 된다. 내가 그 아픔에 화살을 맞는다고 해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감사하다. 내가 ‘더디게 가겠다’고 했는데 내 전략(의원들의 자발적인 퇴진)이 맞기는 맞는 모양”이라며 뼈 있는 말로 답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김 위원장은 ‘리더십이 아니라 당 구조가 문제’라고 했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김진태 의원) “건전한 상식을 지닌 지도자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이 더 중요하다”(박완수), “속도감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정양석)는 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편 비대위 산하 ‘가치와 좌표 재정립’ 소위원장인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한국당 의원들의 도덕성 회복을 촉구했다.
그는 “보수 정당이 항상 내세웠던 가치의 중심은 도덕성이다. 무엇을 쌓아 놓아도 도덕성이 흔들리면 보수 정당은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이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문제 등 도덕성 회복을 위한 몇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실기했다고 비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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