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유승희(서울 성북갑) 국회의원은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수 도지사의 결백이 밝혀질 것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김 지사의 비전 ‘완전히 새로운 경남’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지방선거의 압승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한층 더 높아졌고 차기 지도부의 책임은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며 “3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중량감, 24년 민주당 지킴이로서의 당 시스템에 대한 이해, 여성 대표성 등을 지닌 제가 최고위원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위원 공약으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완성 ▷지방분권 시대 견인 ▷여성 당원 위상 강화 ▷당의 안정과 혁신 달성 등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김 지사가 제시한 ‘경남 신경제지도’ 실현을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고 항공우주산업 메카 육성 등 문 대통령의 경남 핵심 공약들도 완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야문화권 정비사업, 스마트공장 구축 등 경남 현안 사업을 지원하고 부울경 지역에 밀집된 원자력발전소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9일 특검 2차 소환을 앞둔 김 지사에 대해 “처음부터 드루킹 특검에 반대했다”며 “김 지사는 사심 없이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다. 김 지사의 결백이 조속히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17대 국회에 입문한 3선 의원이며 19대 국회에서 여성가족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유승희 의원이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지원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