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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가덕신공항 띄우자…김성태 “지역갈등 유발” 비난

신공항 입지문제 다시 거론땐 한국당 기반 TK 고착화 우려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8-06-27 19:35:4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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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진 김정훈·유기준 의원
- 가덕 지지에 당내 갈등 예고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일제히 더불어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추진할 예정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달리 부산 출신의 중진 의원들은 찬성 의사를 잇달아 표시해 한국당 내 갈등도 예상된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울경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면서 노골적으로 영남권 지역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그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구 출신인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이 문제로 말미암아 영남권 주민의 갈등과 심각한 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 조속히 입장 표명을 해서 사회적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지도부의 이날 발언은 신공항 입지를 놓고 대구 경북 대 부산 울산 경남 간 지역 대결 구도가 되면 한국당의 지지 기반이 대구 경북으로 고착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행이 “마지막 남은 보수 정당의 기반마저 고립시켜 대한민국을 통째로 문재인 정권의 손아귀에 쥐여주는 게 시급하고 절실한 일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대목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부산 출신의 중진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안을 지지했다. 부산 남구갑 출신의 김정훈 의원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동남권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정치적 제스처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동남권 주민들이 원하는 관문 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준(부산 서·동) 의원도 “김해신공항은 인근 주민이 겪는 소음 문제, 짧은 활주로 등의 결정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24시간 운항을 할 수 있어 진정한 동남권 관문 공항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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