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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의 첫 인선 유재수 경제부시장·박상준 정무특보는 이호철 라인

오거돈 시장당선인 인선 면면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8-06-18 19:42:3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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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내정자는 금융위서 공직 생활
- 박은 기자출신으로 부산시 출입
- 李와 참여정부 靑인연·대학동기

- 행안부 정현민 행정부시장 물망
- 시장비서실장엔 이경덕 하마평
- 시장실서 서병수·오거돈 환담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의 민선 7기 초대 경제부시장에 유재수(54)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이 내정됐다.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강원 춘천에서 태어나 부산과 연고는 전혀 없으나 참여정부 때 이호철 전 민정수석과 같이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인연으로 경제부시장직에 인선된 것으로 보인다. 정무특보로는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박상준(60) ㈜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가 뽑혔다.

■경제부시장은 이호철 라인

유 경제부시장 내정자는 기획재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이다. 2008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 기능이 통합해 금융위원회로 출범했을 때 금융위 금융정책국 산업금융과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지냈다. 현재는 국회 정무위에서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4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에 행정관으로 파견근무한 경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과의 연결고리로 판단된다. 유 내정자가 청와대에 있을 당시 이호철 전 민정수석이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이에 따라 유 내정자는 이호철 라인으로 분류된다.

박상준 정무특보 내정자 역시 이호철 라인으로 볼 수 있다. 이 전 수석과 박 내정자는 부산대 77학번 동기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내정자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오거돈 캠프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오 당선인과도 가깝다. 이러한 관계가 정무특보 내정에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민선 7기 첫 조각은 모두 이호철 라인으로 채워진 셈이다. 이 때문에 6·13지방선거에서 ‘원팀’을 주도했던 이호철 전 수석이 선거 이후 부산시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말이 나온다.

■다른 요직은 누가?

인수위가 공식 출범한 날, 이례적으로 차기 경제부시장과 정무특보 내정자가 발표되면서 부산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다른 주요 직책은 누가 차지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행정부시장은 정현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2015년 부산시 일자리산업실장(2급)을 지내다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긴 정 국장이 승진해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행정부시장은 행안부 정원이어서 정 국장이 시로 내려오는 데 별 걸림돌이 없으며, 경제부시장이 외부 인사라 행정부시장을 내부 출신으로 임명하면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모양새가 좋다. 당선인 측은 정 국장을 포함한 행정부시장 몇몇 후보군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경제부시장 내정자가 금융위 출신이어서 부산시 내 금융위 라인도 주목된다. 이윤재 일자리창출과장과 이재형 에너지산업과장이 금융위(통합 전 금감위) 출신이라 차기 인사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유 경제부시장 내정자와 행정고시(35회) 동기인 김윤일 문화관광국장과 이근희 기후환경국장(기술고시 27회), 송양호 산업통상국장(기술고시 27회)의 거취도 관심을 끈다. 시장 비서실장은 이경덕 서비스금융과장 등이 거론된다. 이 과장은 행정고시 출신의 젊은 간부로 현재 인수위 업무지원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오 당선인은 짧은 시간(2주)이나마 인수위에서 호흡을 맞춰본 뒤 적임자라 판단되면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복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를 발표하면서 현 시청과는 사전에 조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6기에서 7기로의 인선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 불만이 내부 공무원 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오 당선인과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시장직 인수와 관련해 환담을 나눴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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