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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파란 쓰나미’서 당선된 한국당 구청장 2인

현역 7명 다 떨어진 와중에 수영 강성태·서구 공한수 화제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8-06-17 19:04:3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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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한 지역기반 롱런 가능성

6·13지방선거의 ‘푸른 쓰나미’ 와중에 살아남은 자유한국당 강성태 수영구청장, 공한수 서구청장 당선인이 지역 정치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정치권은 한국당의 현역 구청장 7명이 모두 낙선하는 등 ‘현역 프리미엄’이 힘 한 번 쓸 수 없는 정도의 강력한 바람이 몰아친 이번 선거에서 초선에 도전한 후보가 생존한 사실 자체에 주목했다.

   
강성태(왼쪽), 공한수
3선 부산시의원 출신인 강 당선인과 재선 시의원 출신인 공 당선인은 시의회 내에서도 능력과 인품, 부지런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에서도 폭넓은 활동과 친근한 스킨십으로 정평이 나 있는 생활정치인이다. 정치권은 이들의 이런 정치적 자산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

강 당선인은 한국당 시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고 구청장 선거전을 준비했다. 강 당선인은 17일 “이 정도로 강력한 바람일지는 몰랐지만 무언가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직감하고 먼저 시의회를 뛰쳐나갔다”고 말했다.

공 당선인도 동료 시의원보다 빨리 직을 내려놓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공 당선인의 시의원 선거구를 물려받은 최도석 의원이 한국당에서는 현역이 아닌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됐다는 점은 공 당선인이 평소에 얼마나 지역을 잘 다져왔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강·공 당선인은 공천 과정에서 절박한 상황까지 내몰렸지만 결국 공천을 받으면서 누구보다 남다른 각오로 선거에 임했다. 강 당선인은 같은 3선인 전봉민 시의원과 공천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다가 전 의원이 시의원 출마로 선회하면서 구청장 공천을 받았다. 공 당선인 역시 3선의 권칠우 의원과 구청장 공천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마음고생을 했지만 권 의원이 시의원 출마로 마음을 돌리면서 공천권을 따냈다.

지역 정치권의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인물보다는 바람이 더 컸다. 강성태, 공한수 두 당선인은 확실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강력한 쓰나미를 이겨낸 만큼 앞으로 롱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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