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와대 “북미 불가침 확약, 종전선언 후 논의될 내용”

“북미 정상회담 성공이 우선, 상황 보고 국제사회와 협의…불가침, 지금 논의될 성격 아냐”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6-05 19:35:4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슈 분산 방지 위해 신중 유지

- 中, 남북미 중심 종전선언 불만

6·12 북미 정상회담과 함께 ‘종전선언’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5일 “종전선언 등 추가 의제는 북미 정상회담의 상황을 지켜보며 남·북·미 및 국제사회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12 북미 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단의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태운 차량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남·북·미 3자의 종전선언에 북미 간 상호불가침 약속이 포함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희망한다”고 답해 종전선언을 하려면 북미 정상회담부터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의가 판문점에서 연일 이어지는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초점을 맞추지 않은 종전선언 등으로 이슈가 분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신중한 대응을 여전히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종전선언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전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말했듯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종전선언과 불가침 확약이 같이 묶어 가는 것은 아니며, 만일 (불가침 확약이) 진행된다면 종전선언이 이뤄진 뒤 논의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불가침 문제는 선언인지, 확약인지, 조약인지 그 형태에 따라 굉장히 달라질 문제여서 현 단계에서 같이 논의될 성격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북한이 지닌 안보 측면에서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으로 북미 간 상호불가침 약속을 한다든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협상을 개시하거나 남·북·미 3국 간 종전선언을 하는 문제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남북 간 실무 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북미 간 상호불가침 논의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남·북·미 종전선언은 물론이고 북미 간 상호불가침 약속 문제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한국전쟁 종전 당사국인 중국의 주요 매체는 중국을 제외하고 남·북·미 종전선언 문제가 논의되는 데 대한 불쾌함을 표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북한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북미가 첫 회동에서 종전선언에 사인할 것인지 또 (종전선언에) 어떤 국가가 참여할 것인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분석하며 중국이 빠진 종전선언의 효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국이 종전선언에는 동참하지 않더라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과정에는 중국이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북·미 종전선언과 관련해 중국과 협조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달 4일 한중 정상 통화 직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문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히 논의·소통·협조하고 있다’는 브리핑을 했는데,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많이 본 뉴스RSS

  1. 1 마음의 틈새- 섬마을 노인과 청년
  2. 2부산 ‘제2 과학관’ 에코델타에 추진
  3. 3동아대 부민캠퍼스發 집단감염 확산일로…3명 추가확진
  4. 4“가덕신공항 건설…부울경 공동 번영의 초석”
  5. 5롯데, 미국행 선언 나승엽 ‘선 지명 후 설득’ 모험
  6. 6부전~창원 복선전철 지연에 김해 장유 ‘불똥’
  7. 7부울경 메가시티 ‘국토 뉴딜’ 구상…신물류 체계 구축키로
  8. 85개 단지별 테마조경과 고품격 커뮤니티…‘원스톱 라이프’ 새 장 연다
  9. 9올 수능 응시 50만 명선 붕괴…재수생 비율 17년來 최대
  10. 10오늘의 운세- 2020년 9월 22일(음력 8월 6일)
  1. 1시민단체 “부울경 우롱” 정 총리 신공항 발언 규탄
  2. 2부울경 메가시티 ‘국토 뉴딜’ 구상…신물류 체계 구축키로
  3. 3경찰청장 개별 사건 수사지휘서 배제…권한 분산에 방점
  4. 4문재인 대통령, 코로나·기후변화 대응 등 ‘믹타’ 대표 연설
  5. 5박덕흠 처리 놓고 국민의힘 불협화음
  6. 6 전재수·최인호, 가덕신공항 정치적 이용 말라
  7. 7친문, 김경수 힘 싣기…‘문재인 적통’ 대권주자 만들기 나섰나
  8. 8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동아대 학군 출신 첫 육군 수장
  9. 9문재인 대통령 ‘공정’ 37차례 언급…청년 다독이기
  10. 10자치입법권 확대, 읍면동장 주민투표 두고 정부는 부정적
  1. 15개 단지별 테마조경과 고품격 커뮤니티…‘원스톱 라이프’ 새 장 연다
  2. 2금융중심지 부산의 기회와 도전 <4> 부산 금융계의 금융도시 전략 제언
  3. 3부산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국제 금융도시 도약 ‘디딤돌’
  4. 4주가지수- 2020년 9월 21일
  5. 5금융·증시 동향
  6. 6국가채무 상승폭 역대 최대치
  7. 7부산국제아트센터 설계 입찰, 태영건설컨소시엄 최종 선정
  8. 8부산시, O2O(온-오프라인 유기적 연계) 총괄 ‘비대면 산업팀’ 만든다
  9. 9집밥 ‘밀키트’ 맞벌이 많은 문현서 가장 많이 나갔다
  10. 10따뜻한 020 시즌2 <4> ‘부산꺼판다몰’ 운영 실패기
  1. 1재해기금 누군 받고 누군 못 받고…부산역 지하도상가 상인들 분통
  2. 2 마음의 틈새- 섬마을 노인과 청년
  3. 3오늘의 날씨- 2020년 9월 22일
  4. 4자연 친화형 양산 ‘웅상파크’ 내년 첫 삽
  5. 5경남 독감 무료 접종, 중고생 등 130만 명
  6. 6변성완 “수사정보 유출로 악의적 보도”…경찰에 강력 반발
  7. 79월 모평 가채점 결과로 수시 6·정시 3번 지원대학 선택을
  8. 8부전~창원 복선전철 지연에 김해 장유 ‘불똥’
  9. 9진주~사천 버스 25일부터 환승할인
  10. 10‘ICT산업 요람’ 부산SW마이스터고 첫 신입생 뽑는다
  1. 1디샘보 US오픈 정상…PGA 메이저 첫 우승
  2. 2박인비 LPGA 올 시즌 5번째 톱10 진입
  3. 3“손흥민 10점 만점에 10점”…유럽 언론, 4골 활약 격찬
  4. 4롯데, 미국행 선언 나승엽 ‘선 지명 후 설득’ 모험
  5. 5강릉고 좌완 김진욱, 2021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롯데 지명
  6. 6나란히 등판한 류현진, 김광현…아쉬움 남겨
  7. 7자동차극장 즐기듯…여자 농구 BNK 차안에서 응원해요
  8. 8‘코리안듀오’ 류현진·김광현, 집중타에 동반 승리 좌절
  9. 9‘졌잘싸’ 이승헌 희망투…롯데 5강 경쟁에 큰 힘
  10. 10‘부상·경고누적’ 부산, 파이널A 결국 무산
우리은행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김두관·서병수 진심 인터뷰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울산 경남 당선인 역점 법안
  • 행복한 가족그림 공모전
  •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
  • 유콘서트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