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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BIFF, 무간섭 시스템 복원”…서병수 “영화제서 지역 실속 챙겨야”

국제신문 취재 데스크 4명 부산시장 후보 직격 인터뷰…BIFF 문제서 상반된 시각

경제 진단선 吳 “徐 책임론”…徐 “성과 나타나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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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파행 사태와 관련해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또 경제지표 등 진단에서도 오 후보는 서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의 책임론을 꺼내 들고 맹공을 가했지만, 서 후보는 지난 4년간 지역 경제 발전의 기반을 닦았다면서 부산 경제가 비상하려면 4년의 시간(재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후보의 정책과 인물을 검증하기 위해 정치(오광수)·경제(최정현)·사회(최현진)·문화(조봉권) 데스크가 두 후보와 집중 인터뷰를 했다. 지난달 31일 오후에는 민주당 오 후보를, 지난 1일 오후에는 한국당 서 후보를 초대해 국제신문 인근 식당에서 맥주 한잔을 곁들인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던진 BIFF 사태와 관련해 오 후보는 “영화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시스템을 복원해야 한다. 또 영화제와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영화제 출범 당시 나는 부산시의 담당 국장이었다. 아직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관계 회복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BIFF를 통해 부산의 위상은 올라갔지만 부산 출신 배우와 감독, 제작사는 지역 내 성과를 누리지 못했다. 서울의 영화인이 시민의 세금으로 잔치하고 가버리면 부산에 남는 게 없었다. 부산이 진정한 영화도시의 메카가 되려면 영화인이 부산에서 터를 닦아야 한다”며 산업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부산 경제에 대해서도 오 후보는 “실업률과 경제활동 참가율 등 경제지표는 최악이다. 서 시장 재임 시절 부산이 3위 도시로 추락했다는 데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하면서 지역 경제의 회생 방안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부산의 조선 기계 철강 등 전략산업에 융합하도록 하겠다. 또 해양수산 분야 대기업의 부산 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는 “경제에는 왕도가 없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 임기 동안 성과보다는 기반을 다지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 상용직 근로자가 전국 평균을 초과하는 등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재임한다면 대학과 지역 기업을 연결해 작지만 강한 기업(강소기업)을 배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정길 이승륜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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