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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 자국정치 위해 회담, 북한 핵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제14기 국제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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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8-05-30 2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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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 조갑제 칼럼니스트

“한반도의 비핵화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의 핵 포기라고 생각하시죠? 그런 분들은 오늘 제 강연을 듣고 생각을 바꾸실 겁니다.”

   
30일 롯데호텔부산에서 강연하는 조갑제 칼럼니스트. 김종진 기자
48년간 기자로 현장을 누비고 있는 조갑제 칼럼니스트는 30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14기 11주 차 강사로 나서 ‘한반도 비핵화의 진실’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연에 앞서 먼저 지난달 20일 풍계리 실험장을 폐쇄하기로 한 북한의 전원회의 결정문을 밑줄을 긋고 읽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결정문을 두고 많은 언론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완전한 왜곡이다. 이 결정문은 핵폐기 선언이 아닌 핵보유국 선언이다. 행복하게 살수 있는 보장 장치로서 핵을 갖게 됐으니 더는 핵실험을 할 필요 없고 풍계리 실험장을 폐쇄하겠다는 논리다”고 주장했다.
“한반도의 비핵화는 북한에서 먼저 언급했다”고 말하는 조 씨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북한 말로 하면 ‘조선반도의 비핵화’다. 이는 1991년 미국의 북한제재가 시작될 무렵 북한에서 꺼낸 카드다. 북한이 겨냥한 핵무기는 당시 남한에 있던 주한미군이 지닌 150여 개의 전술핵무기다. 다음 해 주한미군이 전술핵무기를 철수하자 북한은 미국의 ‘핵우산’ 정책을 겨냥해 같은 논리를 또 폈다. 핵우산 정책이 있는 한 조선반도에 핵무기가 있다는 주장이다. 즉 북한에서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는 한미동맹의 분열이다”고 해석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을 어둡게 전망했다. 조 씨는 “핵보유국 선언을 하는 북한에 핵을 포기하라는 미국의 요구가 먹힐 리 없다”며 “그런데도 북미 모두 이 회담을 자국 정치 상황에 이용하려고 만나고 싶어한다. 트럼프는 올해 상하원 선거에 정치적 운명이 걸려있다. 결국 북미 정상회담에서 나올 한반도 비핵화는 껍데기뿐인 선언에 불과하다”고 예상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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