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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북미 ‘핑퐁 전술’…트럼프 “내달 북미정상회담 열릴 수도”

허 찔린 김계관 “대화하자”…김정은 뜻 담은 담화 발표

트럼프도 트윗으로 응답…외신 “예정대로 개최가능성”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8-05-25 21: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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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CNN 한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의 담화에 대해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며 “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이 어디로 어디로 이르게 될 지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북미 회담 취소를 알리면서 정상회담이 무산된 원인이 북한에 있음을 시사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에 나서기로 결심하기 전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과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회담의 취소가 북한과의 영구적인 대화 단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개서한문에서 ‘언젠가는 당신을 만나기를 고대한다. 이처럼 가장 중요한 회담과 관련해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부디 주저하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해 달라’면서 대화 재개의 여지를 열어뒀다.

전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이를 외신들에 공개하는 등 비핵화 대화를 위한 수순을 밟은 북한으로서는 이번 북미 회담 취소로 허를 찔렸지만 담담하게 대응했다. 

김계관 제1부상은 25일 담화에서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잇따른 담화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던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이번 담화를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 김 위원장의 뜻이 담겼다는 것을 밝힌 것은 여전히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북미 회담을 취소하면서 공을 북한으로 넘긴 지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아 김계관 제1부상이 북미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긍정의 뜻을 밝히면서 공은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어왔고, 다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북미 회담이 재개될 여지는 있지만 그렇게 되려면 이번 6·12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근본적인 원인부터 해소하는 게 전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경 기자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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