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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늘 고위급회담 일방 중지…"남한 탓" 통보

한미공군 '맥스선더' 훈련·태영호 국회 강연 문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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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  입력 : 2018-05-16 08: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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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일 열릴 예정이던 남북고위급회담의 일방적 중지를 선언했다.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그 이유로 들었다.

   
지난 1월 9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벽 3시께 ‘조선중앙통신사 보도’에서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11일부터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 선제타격과 제공권 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려놓고 있다”며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냥하여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남조선 당국과 미국은 역사적인 4·27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을 벌려 놓음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평화 애호적인 모든 노력과 선의에 무례 무도한 도발로 대답해 나섰으며 선언 이행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커다란 우려와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이유도 언급했다. 통신은 “특히 남조선 당국은 우리와 함께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하고서도 그에 배치되는 온당치 못한 행위에 매달리고 있으며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공격했다. 통신이 언급한 ‘인간쓰레기’는 최근 국회에서 강연과 저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위급회담 중지의 책임은 남측에 돌렸다. 통신은 “북남고위급회담이 중단되게 되고 첫걸음을 뗀 북남관계에 난관과 장애가 조성된 것은 전적으로 제정신이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 당국에 그 책임이 있다. 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리고 있는 도발적인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북미) 수뇌 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측은 16일 0시30분께 리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에서 우리 측의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알려 왔다”고 밝혔다. 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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