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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결정짓는 건 ‘인간의 의지’…명리학에서 답 찾았죠”

강사 : 강헌 대중음악연구소장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8-03-21 2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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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갖고 태어나지만, 그 가치 실현은 예측불가능한 삶의 변화와 변동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운명’의 핵심입니다. 명리학은 인간의 운명을 다루는 학문이고요. 이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명백히 ‘인간의 의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국제아카데미 14기 2주차 강의에서 강헌 한국대중음악연구소장이 강연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제14기 국제아카데미 2주 차 강의가 21일 오후 7시 롯데호텔부산 펄룸에서 열렸다. 대중음악 평론가이자 한국대중음악연구소장인 강헌 씨는 그가 펴낸 화제의 저서의 제목이기도 한 ‘명리-운명을 읽다’를 주제로 이날 특유의 입심을 발휘해가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국문학과와 음악대학원을 졸업했다. 강 소장은 1980년대 독립영화집단 ‘장산곶매’ 일원으로 국내 대중문화 초창기를 이끌었고 문화잡지 창간, 검열 철폐 운동 등에도 앞장선 유명한 대중음악 평론가이자 문화운동의 선구자였다. 문화활동의 최전선에서 전방위로 활동한 그는 ‘운명’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러다 2004년 병에 걸려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것이 큰 전환의 계기가 됐다. 그는 ‘삶과 죽음’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13년 동안 명리학을 공부하고 연구한 강 소장이 내린 결론도 결국 ‘인간의 의지’였다. 그는 “완전고용이 몰락하고, 가족 구조가 급격히 붕괴하며 불안정해진 세태에 사주와 운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그럼에도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인간이 하나의 우주라는 것이 동양의 우주원리론이다. 이를 인간의 삶에 대입한 게 명리학이다. 내가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 가는 역술가가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인 내게 달렸다. 명리학은 그 방향을 정하는 데 혜안을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제아카데미 14기는 지난 14일 개강식을 열고 힘차게 출범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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