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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방카와 상춘재 회동 “한미동맹 재확인”

美대표단 트럼프 장녀 방한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2-23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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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경호인력 투입 정상급 예우
- 만찬 육류 뺀 ‘코셔’ 식단 준비

- 명단에 없던 후크 보좌관 동행
- 北대표와 물밑접촉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좌관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하고 탄탄한 한미 관계를 확인했다. 이날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의 첫 메시지도 “강하고 지속적인 우리의 공약(commitment)을 한국인과 재확인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방카 보좌관이 언급한 ‘공약’은 한미동맹에 입각한 미국의 대한방위 공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 대표단의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이방카 보좌관에 대해 청와대 경호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정상급 의전을 제공하면서 결혼 이후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카 보좌관을 고려해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에 맞춘 한식 만찬 메뉴를 준비하는 등 극진한 대우를 했다. 코셔는 식재료 선정부터 조리 과정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으로, 이날 메뉴에는 갑각류 회 등의 요리가 빠졌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의 식단에는 육류가 제외됐다.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을 주요리로 한 이날 만찬에는 ‘연근 배 샐러드’ ‘대추 황률죽’, 제주도산 금태를 구워 된장 소스를 곁들인 ‘된장소스 금태 구이’가 전채요리로 나왔다. 메인 요리로는 이날 도정한 김포 금쌀로 지은 밥과 제철 나물, 청포묵 등이 더해진 비빔밥, 콩나물국 외에도 갈비구이, 두부구이 등이 올랐다.
만찬주로는 충북 영동 산 백포도주 ‘여포의 꿈’과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 산 적포도주가 나왔는데, 이는 양국 간 우애와 화합을 상징한다. 만찬 후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속 해금 연주자 안수련 씨와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 씨가 ‘클레멘타인’ ‘메기의 추억’ ‘금발의 제니’ 등 3곡의 미국 음악을 협연하는 하우스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상춘재 만찬에 참석한 미국 대표단은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이며, 앨리슨 후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은 대표단이 아니라 수행원 자격이다.

애초 백악관이 발표한 명단에는 없던 후커 보좌관이 대표단과 함께 방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후커 보좌관은 2014년 11월 당시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 배 등 2명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으며, 당시 협상 당사자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났다. 김 통전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북한 대표단을 인솔해 25일 방남한다.

따라서 청와대가 북미 접촉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지만, 이방카 보좌관과 김 통전부장 등 단장급 회동이 아닌 후커 보좌관과 북한 측 인사들과의 접촉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열리는 평창올림픽 폐막식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김 통전부장이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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