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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물꼬 튼 남북정상회담…미국 설득 관건

김정은, 文대통령 초청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2-11 2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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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시일내 방북 응할 가능성
- 한반도 긴장완화 분수령 맞아
- 북미대화·비핵화 난제 풀어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청와대를 예방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국면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됐다. 문 대통령이 북측의 방북 초청에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고 밝힌 것은 북미 대화가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비핵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이 그 어느 때보다 북핵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상황에서 남북 대화 성사를 위해 풀어야 할 역학관계도 복잡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관계는 몇 달 전만 해도 꽁꽁 얼어붙었지만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문 대통령에 대한 방북 초청을 계기로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평소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온 문 대통령인 만큼 큰 틀에서는 북측의 초청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의 입장이 가장 큰 변수다. 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에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한 것도 이런 역학 구도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북미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비핵화 의지 표명’을 내건 점을 고려할 때 문 대통령이 제안한 ‘북미 대화’에 ‘비핵화’라는 함수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해서도 북한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을 찾아 김여정(왼쪽 두 번째)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남북 관계와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구두로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했는데, 청와대는 이 과정에서 김 제1부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방남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김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청와대 오찬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관람, 평창올림픽 개회식 등에서 김 제1부부장과 4차례 만난 셈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의 오찬에서 “좋은 여건이 마련돼 남북 정상이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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