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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PK지지율 급락에 여당 선거 비상등

심상찮은 민심 이탈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8-01-22 21: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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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새 12%P 떨어진 38%
- 보수 기반 TK보다 더 낮아
- 평창·가상화폐 혼선 등 여파
- 한국당 부활 가능성은 낮아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부산 울산 경남 지방정권 교체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에 ‘적신호’가 켜졌다. 부울경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해 5·9대선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위기의 신호인지, 일시적 현상인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15~19일, 전국 성인 2509명,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3%포인트 떨어진 48.3%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울경에서는 38.1%로 12%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보수 세력의 핵심 기반으로 인식되는 대구 경북(39.8%)보다도 낮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울경 국정 지지도(60.2%) 역시 전주보다 4.9%포인트 떨어져 60% 선에 턱걸이했다. 전국 지지율은 66.0%였다.

부울경 민주당 지지율 급락은 지역적·전국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말미암은 논란, 정부 부처 간 가상화폐 대책 혼선, 최저임금 인상 논란 등 이슈가 지역 민심 이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유한국당보다 부울경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경쟁 구도의 주목도가 떨어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차기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경수 의원이 여전히 출마에 부정적인 데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자유한국당은 최근 지역 정치 이슈를 주도했다. 안대희 전 대법관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지역 조직책(당협위원장) 교체, 홍준표 대표의 지역 순회 신년 인사회 등 굵직굵직한 정치 이슈들이 불거졌다.

다만, 부울경 민주당 지지율 하락이 한국당의 부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해석이 대부분이다.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온 12%포인트의 지지율은 한국당(3.2%)과 국민의당(4.5%) 등으로 분산됐다.
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부산시당위원장은 “중장기 추세를 봐야 하는데, 1년 이상 지속돼 온 지지층이 돌아섰다고 볼 수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반면, 한국당 장제원(사상) 수석대변인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산의 경제를 떠받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직격탄을 받았다. 이들이 돌아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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