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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원세훈 특별 지시로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만났다”

  • 국제신문
  •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10-09 0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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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검찰 조사에서 원세훈 전 원장의 특별 지시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8일 JTBC는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어버이연합을 특별 관리하면서 추선희 사무총장도 직접 만났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구속기소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으로부터 원 전 원장의 지시로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특별 관리하면서 추선희 전 사무총장을 직접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전 단장은 국정원 1급 국장으로, 시민단체 대표를 직접 접촉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민 전 단장은 어버이연합을 유별나게 챙긴 원세훈 전 원장 지시로 직접 만나게 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씨는 지난달 22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어버이연합에 후원금을 주던 ‘김 사장’이라는 인물이 민 전 단장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은 과거 만났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민 전 단장의 진술과 함께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추씨의 자필 서명 등이 담긴 영수증도 확보했다. 또 추씨 본인과 관계자 계좌를 추적해 국정원과의 연관성을 입증할 증거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과 공모해 ‘관제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이르면 이번 주 추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추씨는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국정원 지시에 따라 관제시위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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