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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공식 ‘서병수 경쟁력 조사’ 미묘한 파장

지방선거 재선 가능성 가늠…다른 인사와 비교 설 나돌아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7-09-14 19:17:4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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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의 ‘새 인물 찾기’ 관측도

자유한국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해 서병수 부산시장에 관해 처음으로 경쟁력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병수 시정’의 정확한 평가를 통해 서 시장의 재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차원이지만, 홍준표 당 대표의 언급(본지 지난 7일 자 5면 보도)대로 ‘대안 찾기’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당 관계자는 “얼마전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기초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기초조사는 여론조사 형식으로 진행됐고, 서 시장의 시정 평가와 서 시장에 대한 선호도 등이 주된 조사 항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대표도 지난 5일 부산 울산 경남 언론사 기자 간담회에서 “현역 광역단체장들은 정밀조사를 통해 공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는 홍 대표의 언급과는 달리 ‘서병수 대안 찾기’가 난항을 겪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당은 김정훈(부산 남갑) 이진복(동래) 의원 등에게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타진했지만 부정적인 입장만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해보겠다’고 해도 내년 부산시장 선거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데, 출마 자체를 꺼리면 당이 억지로 출마를 권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 시장과 홍 대표의 관계가 매끄럽진 않지만, 서 시장의 경쟁력이 가장 높으면 서 시장을 공천할 수밖에 없다. 당 대표와의 관계는 공천의 고려 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홍 대표에게 ‘대안이 있다면 모르되 아직 대안이 없다면 후보를 깎아내리지는 말자’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실제 서 시장의 대안 찾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국당이 계파와 무관한 지역의 중진과 비정치권 인사를 서 시장과 함께 포함해 경쟁력 조사를 했다는 설도 파다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관계자는 “서 시장에 대한 단독 조사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컨설팅 회사들이 비공식적으로 조사한 것을 전달해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추석 직후부터 광역단체장 공천을 위한 1차 사전조사에 돌입한다. 부산 울산 경남과 대구 경북 등 당 강세 지역부터 시작해 수도권에서 완료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추석 연휴 때 전국의 여론이 뒤섞이면서 그 직후 민심의 큰 흐름이 생기게 되는데 그것을 확인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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