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SNS에서 한명숙 전 총리를 비난했다.

정 대표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페이스북을 통해 “9억원이나 뇌물을 받아 먹고도 옥살이 잠깐 한 한명숙이 마치 개선 장군처럼 출옥하면서, 사과는 커녕 억울한 옥살이 했다며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했답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 =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공식 트위터)

정 대표는 한 전 총리를 “적반하장, 파렴치”라고 평가하며 “좌파들의 특징은 그저 우겨대는 거죠. 자기가 뇌물 처먹어 재판받는 중에도 국회의원 질은 다해 먹은 주제에, 좌파 판사가 우글대는 사법부에서 대법원까지 유죄를 줄 수 밖에 없는 사안이었는데 여전히 정치 탄압이라며 억울하다고 우기고 있는 겁니다. 한명숙씨, 정변에 의해 쫓겨나, 죄없이 감옥에 갇혀 주 4회 하루 10시간씩 재판 받는 박근혜대통령이 당하고 있는 게 정치탄압입니다. 사람이라면 염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글을 이어갔다.

그녀는 이어 “수 억 뇌물 먹고 옥살이한 사람을 수 백 명이 몰려가 환영하는 코미디를 하면서도 창피한 줄 모르는 집단”이라며 “박근혜대통령은 부정한 돈 십원 한 장 받지 않고도 저토록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인권유린을 저지르고 있으면서, 전과자 한명숙은 환영한다고 몰려가 기자회견하는 자들의 면면을 보니 참 흉악스럽습니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정 대표는 “본인 뿐 아니라 가족까지 뇌물 수십억 받아 먹은게 만천하에 드러나니까 자살해 버린, 국가 재산 수조원 북한에 퍼준 이적행위자 노무현을 영웅으로 만든 반역 세력이니 한명숙의 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떠드는 민주와 정의는 그래서 허구요, 사기일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뇌물죄 한명숙의 복수는 문재인이 이미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명숙을 기소했던 검사들은 승진을 못해 사표를 냈거나, 퇴직, 한직발령 되었고, 최종 유죄를 확정한 대법관은 대법원장 거론도 안되고 밀려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죄짓고 형살고 나오면서도 희희낙낙 해 보이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짧은 글을 재차 올렸다.

정 대표는 “복수의 정치, 한풀이 정치, 막가파 조폭 같은 행정. 문재인식 정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재인 퇴진이 답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2010년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2년간 복역한 뒤 23일 오전 출소했다.

한 전 총리는 출소 직후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고 감사하다”며 “저에게 닥쳤던 큰 시련을 제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을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주신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라며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