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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경찰 지휘부 ‘SNS 삭제 지시’ 논란 진화 나서…“통화내역 확인 어려워”

  • 국제신문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8-13 12: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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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경찰청을 방문한다. 이번 김 장관의 방문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경찰 지휘부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김 장관은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전 광주청장) 등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광주경찰청 SNS게시물 삭제지시 논란 당사자를 포함한 경찰 지휘부와 화상회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은 이 청장이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광주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민주화의 성지, 광주’라는 표현이 포함된 게시물에 대해 지적하고 삭제지시를 했다는 보도가 이달 7일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 청장은 당시 강 교장과의 통화에서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고 폄하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이 청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단호히 부인했다. 하지만 강 청장은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반박하고 나서 경찰 지휘부 간의 진실공방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김 장관의 개입은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외청인 경찰청의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민적 우려가 깊어지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은 이 청장과 강 학교장에게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하고, 진정성 있는 반성과 자숙을 주문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로서는 이 청장이 작년 11월 강 교장에게 전화를 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 수사 목적이라면 1년치의 통화내역을 뽑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6개월치만 뽑을 수 있어 검찰의 영장을 발부받아 들여다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일각에서는 이 청장이 휴대전화가 아닌 경비전화(내부 전화망)을 이용해 강 교장에게 전화를 걸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 청장이 경비전화를 사용했다면 통화내역이 따로 저장되지 않아 사실확인은 불가능해진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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