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에서 안보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 젊음의 거리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민훈 기자)
문 후보가 22일 오후 서면 쥬디스 태화백화점 옆 젊음의 거리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3만 여 명의 시민이 모여 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실감케 했다.
단상에 오른 문 후보는 안보 능력을 강조하며 다른 후보들의 안보관을 반문했다.
문 후보는 “선거 때가 되니 또 색깔론, 종북 몰이가 돌아왔습니다. 지긋지긋하지 않냐”면서 말문을 열었다. 문 후보는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한 손으론 김대중 정신을 말하며 호남표를 받고자 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색깔론으로 보수표를 받으려 하는 후보를 믿을 수 있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 후보는 “지난 10년 안보에 실패한 안보 무능 세력에게 또다시 안보 맡길 수 있겠냐”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무력화시키고 동북아 평화질서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것이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든든하게 구축해서 가장 확실한 안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부산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혁신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금융, 해양, 영상 산업을 육성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겠다"면서 "강력한 탈원전 정책과 청정 상수원 확보로 안전하고 건강한 부산을 만들다."고 약속했다. 김민훈 기자, 김성화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