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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다시 귀하신몸?...안철수 이어 문재인 측 '외교분야 역할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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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7-04-21 0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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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일각에서 중도·보수층 지지확장을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을 접촉해야 한다는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기 위해 8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지인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앞서 "대통령이 되면 반 전 총장을 외교 특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문 후보 측에서도 반 전 총장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지 주목된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반 전 총장과 접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정권교체가 되고 나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을 갖춘 반 전 총장이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거나 동북아 평화체제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문 후보가 반 전 총장과 통화를 하면서 외교 분야에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당부를 했으며, 반 전 총장 역시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반 전 총장 역시 문 후보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 측에서는 반 전 총장은 참여정부 출신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라도 문 후보를 도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문 후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충청에서 안 후보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 전 총장의 역할을 주목해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문 후보 측의 다른 관계자는 "충청의 오피니언 리더들 가운데서는 여전히 반 전총장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다"며 "반 전 총장이 전격 합류하지 않더라도 문 후보를 지지하기만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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