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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사무직은 문재인…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안철수

세대·직군별 지지성향 뚜렷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7-04-21 0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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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에는 강한 개혁드라이브
- 安에는 안정적 개혁 기대

5·9대선을 앞두고 '국정 농단' 사태를 겪은 유권자는 '적폐 청산'이라는 개혁의 방향성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양강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은 세대·직군별로 뚜렷하게 양분된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15, 16일 실시한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20, 30, 40대는 문 후보 지지도가 우세했고, 50대와 60대 이상은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직군별로 보면 20, 30, 40대가 많이 포진한 사무직과 학생은 문 후보 지지 성향이 뚜렷했다. 반대로 50대 이상이 많은 자영업자와 퇴직연금자, 농림축어업 종사자는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미뤄볼 때 주택난과 취업난 등 팍팍한 삶에 시달리는 20, 30, 40대의 사무직과 학생 등은 국정 농단 사태로 촉발된 부조리와 불공정을 목격하면서 '강력하고 빠른' 개혁을 문 후보에게 주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생 심동주(26) 씨는 "문 후보라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갖 적폐를 일거에 청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와 달리 자영업자와 연금생활자 등 안 후보 지지층은 대체로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하면서도 문 후보가 급진적인 개혁을 할 것 같다며 거부감을 보인다. 이는 안 후보의 지지층에 50대 이상 보수층이 많다는 점과도 무관하지 않다. 의류 가게를 운영하는 박금미(여·52) 씨는 "변하기는 변해야 하는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한꺼번에 많이 바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안 후보는 아직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두 후보의 평소 정치 행보와 이미지가 개혁 성향에 대한 유권자의 선택을 가르는 기준이 된 것 같다. 결국, 두 후보는 집권할 경우 지지층이 원하는 속도와 강도로 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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