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기 125명 3개월간 동문수학
- 내외빈 등 300여 명 참석 축하
- 깊이 있는 정치·경제 소양 제공
- 인적네트워크로 지역 기둥 역할

부산 울산 경남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산실'인 '국제 아카데미'가 12기 원우를 맞아들여 새롭게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오는 5월 9일 조기 대선이 치러짐에 따라 국내 정치 상황과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과 진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오후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12기 개강식에 참석한 원우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 5년여 만에 원우 1500명 배출

국제신문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11년 9월 '부울경 정치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지난해 11기까지 총 1351명의 원우를 배출하며 지역은 물론 국내 최고의 명품 강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12기 125명을 합치면 5년여 만에 1500명에 가까운 원우를 배출하게 된다. 유사 강좌에서 흉내 낼 수 없는 화려한 강사진과 다양한 커리큘럼,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국제 아카데미는 이제 1500원우와 지역 사회의 격려 속에 새로운 시대정신을 향해 나아간다.

15일 오후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12기 개강식에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소통을 담당할 12기 원우 125명을 비롯한 내외빈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문석 국제신문 논설주간과 제1주 차 강사인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강의구 총원우회 회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부산시의회 의원, 공공기관장, 상공계 인사, 오상년 주한타이페이 대표부 부산사무처 총영사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 논설주간은 "국제 아카데미는 이제 지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지역의 정론지인 국제신문은 12기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물론 원우 한 분 한 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12기에서도 화려한 강사진

	15일 열린 국제 아카데미 12기 개강식에서 강의구 총원우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각계의 격려와 축하도 이어졌다. 유력 대선 주자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은 국제신문과 국제 아카데미의 발전을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국제신문과 국제 아카데미의 번영은 부울경의 발전과 직결돼 있다. 국제신문이 지역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같은 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도 "앞으로도 국제신문이 부울경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국제신문과 함께 부울경 민주주의 발전,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국제 아카데미에서 여러 차례 강연한 인연이 있다. 지역의 오피니언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바른전당 김무성 의원은 "국제신문과 국제 아카데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축전을 보냈다.

국제 아카데미는 그동안 민주당 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 여야를 아우르는 중견 정치인들과 부울경의 광역단체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곽경택 영화감독 등 국내 정·재계와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강사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12기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2030 대담한 도전'의 저자인 미래학자 최윤식 씨,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김한민 영화감독,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 등 각계 전문가와 정부 고위 관료, 문화계 인사 등이 수준 높은 강의를 펼친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