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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총선 불출마... 사실상 정계 은퇴 선언

동명대 총장 제의 고심끝 수락…국민의당, 부산 선거전략 차질

  • 국제신문
  •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  입력 : 2016-02-01 21:59:4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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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국제신문DB

오거돈(사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4·13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 전 장관은 그동안 새누리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 등 부산 여야 정치권이 영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오 전 장관 영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국민의당은 부산 총선전략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일 동명대에 따르면 이 학교 재단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오 전 장관을 총장으로 영입하기로 의결했다. 동명대는 설동근 전 총장의 총선 출마로 총장직이 공석인 상태였다.

동명대 총장직을 제의받은 오 전 장관은 고심 끝에 1일 이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동명대 재단은 3일 이사회를 열어 오 전 장관의 총장 임명 건을 추인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오 전 장관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부산의 여야 3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장관의 한 측근은 "오 전 장관이 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하기에는 그간의 행적으로 볼 때 명분이 적었다. 그렇다고 야당이 분열된 상황에서 선뜻 어느 한 당을 선택해 총선에 나서는 것도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오 전 장관은 동명대 총장 제의를 받아들이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택한 것이다. 오 전 장관은 "이제 학자로서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청년세대를 위해 헌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 전 장관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등 3번에 걸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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