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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남양주촬영소 매각 전에도 부산 이전 가능성

'매각때 사용' 부대의견 철회키로…영화발전기금 선 사용 여지 남겨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5-11-26 20:29:25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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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의가 강석훈 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예결위 "정치력으로 매듭 풀어야"

영화진흥위원회 이전(부산 글로벌영상센터 건립 예산 포함) 예산에 26일 긍정적인 흐름이 열렸다.

26일 오전 열린 국회 예결위 '부대의견소소위원회'에서 영진위 이전 예산 123억원에 꼬리표로 붙었던 '남양주 종합촬영소(종촬) 매각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대의견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소소위 위원인 새누리당 이우현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협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23일 예결위 '감액소소위원회'에서는 영진위 예산을 애초 정부안인 123억 원 그대로 반영하되 부대의견으로 남양주 종촬 매각 뒤 추진한다고 꼬리표를 단 바 있다. 결국 내년에도 이 예산을 사용 못한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이날 이 같은 부대의견을 빼기로 함에 따라 영화발전기금 선(先)사용의 여지를 남겼다.

이상직 의원은 "부대의견이 달려 있으면 남양주 매각이 안 될 경우 아예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대의견을 빼기로 한 것"이라면서 "영화발전기금 사용 문제나 종촬과 영진위 신사옥 문제 분리 등은 앞으로 상임위와 부처(문체부)에서 알아서 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기재부도 이날 부대의견 철회에 합의를 해준 만큼 남양주 종촬 매각과 관계없이 영화발전기금 사용 문제를 사실상 허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영진위 신사옥 건립을 위한 예산 일부와 글로벌영상센터 종촬 설립을 위한 예산 등 43억여 원이 반영됐으나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과 영진위가 재논의를 요구, 19일 소위에선 아예 전체예산이 보류된 바 있다.

예결위 관계자는 "남양주 종촬 매각 전 영화발전기금 사용에 대해 기재부의 반대가 완강하기 때문에 부대의견 철회만으로 안심하긴 이르다"면서 "일단 꼬리표는 뗀 만큼 정치력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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