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 의원들이 25일 강서구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현장 확인 활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화 김진홍 의원, 이상갑 위원장, 황대선 이상민 의원. 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제239회 임시회 나흘째인 25일 기획재경위원회(위원장 이상갑)는 소관 현장을 직접 찾아 현안을 점검했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강서구 미음지구의 '첨단표면처리센터' '자동차부품글로벌인증센터' '글로벌테크비즈센터' 건립 예정부지를 둘러봤다. 이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국비 사업으로 지난해 부산 유치가 확정돼 올 연말 본격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심의를 앞두고 기획재경위가 미리 현장을 확인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건립이 예정된 센터들의 주요 역할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물어보기도 했다.

기획재경위원들은 오후에는 강서구 지사동의 부산테크노파크와 강서구 녹산동의 신발산업진흥센터를 찾았다.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위원들은 기계부품센터를 포함한 5개 각종 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설비 등을 일일이 점검했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은 기획재경위원 대부분이 초선 의원들인 점을 감안해, 센터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신발산업진흥센터 측도 현재의 주력 사업을 의원들에게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진행 중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의회 차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장확인에 참가한 의원들은 별도의 메모를 해가며 해당 기관의 역할과 문제점을 짚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획재경위의 현장 확인 활동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홍(동구1) 박광숙(새누리 비례대표) 이상민(북구4) 조정화(사하구4) 황대선(새누리 비례대표)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상갑 위원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시의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며 "해당 기관의 애로사항도 수렴해 연말 행정사무감사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26일부터 각 상임위별로 시와 시교육청의 201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