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누리 비주류 중진들 쓴소리…"물러날 사람 물러나야"

이재오, 인적쇄신론 정면 제기…정몽준 "정치불신에 자괴감"

유기준 "지난 1년은 기초 다지는 정지작업"…우회적 반박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8 11:07:3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새누리당 비주류 중진인 정몽준 의원과 이재오 의원이 대선 1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당과 청와대를 겨냥해 인적 책임론까지공개 제기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 지난 1년을 평가하면서 "남은 것은 정쟁뿐이고 정치개혁과 민생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업도 연말에 성과가 없으면 사람을 바꾼다. 당과 국가도 마찬가지다"면서 "내각도 자기 몸에 비해 옷이 너무 크거나 자리에 비해 너무 가볍다든지 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도 마찬가지"라면서 "지난 1년간 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많이 노력하고 애썼는데 그럼에도 1년을 결산할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면 당이 좀 성찰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저히 피로해서 좀 쉬겠다고 하는 사람이 스스로 나오고, 내각도 당도 스스로 바뀌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 앞에 잘하겠다 이렇게 돼야지 아무런 변화 없이 그대로 앉아 있고 매일 정쟁 요인을 야당에만 돌리고…(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스스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양보할 사람은 양보하고 새롭게 다시 이끌어가라고 하는 게 박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고 국민과 집권 여당에도 좋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그때그때 땜질하고 댓글이나 대화록, 이석기, 장성택 등 이슈만 생기면 달려들고 이렇게 해서 집권야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거듭 인적쇄신론을 제기했다.

그는 "정부가 집권 1년차에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으냐. 당도 마찬가지다"면서 "청와대, 국정원 등 외부에서 들어온 이슈 따라가기에 급급했지 당 스스로 국민과 국가에 뭔가 희망을 주거나 '정권 잡더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정몽준 의원도 "요즘 국민들 사이에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이고 19대 국회가 최악이라는 말도 있어서 자괴감이 든다"면서 "전직 총리는 국회 해산이라는 말을 했고, 한 대학교수는 국회의원을 선거 대신 추첨으로 뽑아 임기를 2년으로 줄여야 한다는 뼈있는 농담을 국회 연구모임에서 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우리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일정 수준 유지된다고방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은 정치불신의 책임을 결국은 정부·여당에 물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직접 사민당을 찾아 새벽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여 대연정을 실시하고 사민당에 경제부총리 등 장관 6자리를 나눠준 것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제와 내각제라는 차이가 있어 독일 사례를 그대로 따르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도국민 통합을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유기준 최고위원은 건물 신축시 정지작업론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 최고위원은 "지난 1년은 건물을 지을 때 정지작업을 하는데 비유할 수 있다"면서 "정지작업은 기초를 공고히 하고 지반 균열을 막는 일을 하기 때문에 밖에서 보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알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앞으로 지어질 건물이 어떤 건물일지,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은 관찰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84㎡ 9억 뚫은 부산아파트 58곳
  2. 2“창문은 내지 말라, 실외기는 실내로” 병원 증축에 요구 조건 내건 주민들
  3. 3가덕법 통과 직후, 박형준 35.0% 김영춘 21.3%
  4. 4부산대 양산캠퍼스 안에 1400m 보행녹지 조성
  5. 5박형준 47.4% 김영춘과 13%P차
  6. 6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몸집 키운다
  7. 7문도 못 연 자갈치아지매시장(물양장 부지 노점상 영업시설), 시설 고치면 상인 들어올까
  8. 8가덕신공항 비전 UP <3> 월드엑스포·메가시티 시너지
  9. 9부산교통공사 자회사 공채, ‘오버 스펙’ 지원자도 쇄도
  10. 10이언주 세 차례(지난해 12월, 설, 2월말 조사) 3위 차지…박성훈 4위로 부상
  1. 1가덕법 통과 직후, 박형준 35.0% 김영춘 21.3%
  2. 2박형준 47.4% 김영춘과 13%P차
  3. 3이언주 세 차례(지난해 12월, 설, 2월말 조사) 3위 차지…박성훈 4위로 부상
  4. 4표심은 경제 활성화에 방점…가덕신공항 관심도 높아져
  5. 5박형준 첫 40%대…박성훈 막판 탄력
  6. 6김영춘 1강 재확인…변성완 추격 고삐
  7. 7일자리·시청사 이전 놓고 날선 공방
  8. 810명 중 8명 “투표하겠다”…지지층선 90%대까지 ↑
  9. 9제3지대 후보 선출된 안철수, 이젠 국민의힘과 ‘룰의 전쟁’
  10. 10문재인 대통령 “일본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감염병협력체 동참 제안도
  1. 184㎡ 9억 뚫은 부산아파트 58곳
  2. 2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몸집 키운다
  3. 3문도 못 연 자갈치아지매시장(물양장 부지 노점상 영업시설), 시설 고치면 상인 들어올까
  4. 4[경제 포커스] 상의회장선거 출마설 장인화 회장 길어지는 장고, 왜
  5. 5LG, 2021년형 올레드TV 출격 예고
  6. 6‘남아선호’ 옛말…‘여초시대’ 성큼
  7. 7더 고급스럽게…그린조이 프리미엄 골프웨어 출시
  8. 8수산자원보호 어민 직불금 신청하세요
  9. 9뉴노멀 시대, 해양수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10. 10해조류 건강식품, 글로벌 수산물 소비 트렌드 부상
  1. 1“창문은 내지 말라, 실외기는 실내로” 병원 증축에 요구 조건 내건 주민들
  2. 2부산대 양산캠퍼스 안에 1400m 보행녹지 조성
  3. 3가덕신공항 비전 UP <3> 월드엑스포·메가시티 시너지
  4. 4부산교통공사 자회사 공채, ‘오버 스펙’ 지원자도 쇄도
  5. 5작년에도 34억 못 줬는데…뒤로 밀린 암 환자 의료비 지원
  6. 6위기의 법인택시…희망감차 부산 478대 역대 최다
  7. 7강원 폭설로 도로 곳곳 통제·고립…교통사고 32건 발생
  8. 8김해 원도심 3개동 합치고, 장유3동 2개동으로 나눈다
  9. 95년 만에 우리기술로 개발…내년 7월께 첫 비행
  10. 10부산 2일부터 하루 6000명대 백신 접종 시작
  1. 1봄비가 야속…이승헌 제구 진땀, 나승엽 외야 실험 불발
  2. 2“타이거 힘내라”…미국 남녀골프 대회 온통 검빨 패션
  3. 3손흥민이 찌르고 베일이 갈랐다…토트넘 연패 탈출
  4. 4젊은 선수들 위기 대응능력 한계 노출
  5. 5후반 와르르…아이파크, 안방 첫 경기 참패 수모
  6. 6투타 모두 자신의 플레이 펼쳐…허문회 감독 “올 시즌 기대된다”
  7. 7이변은 없었다…부산시설공단 2년 만에 통합우승
  8. 8휴식기 마친 kt 2연승 신바람…공동 5위 안착
  9. 9부산 아이파크, 홈 개막전서 0 대 3 완패
  10. 10기성용 개막전 뒤 기자회견 자처...자비는 없을 것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진보당 노정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국민의힘 이언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