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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쇄신형 비대위로 黨 수습…박지원·이용섭 사퇴

인선·역할·활동시기 24일 확정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2-12-21 21:41:28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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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대 기반 새 틀 짜기 시도
- 朴·李 "대선 패배 책임지겠다"

민주통합당은 쇄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대통령 선거 패배에 따른 내홍을 수습하고 대선 전 발족한 국민연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틀 짜기를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쇄신형 비대위

민주당은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 지도부를 대신할 쇄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 비대위 구성에 대한 역할과 활동 시기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의총을 다시 열어 비대위 인선 및 역할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의총에서는 ▷이달 중으로 원내대표를 뽑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는 방안 ▷문재인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고 6개월간 비대위를 운영하는 방안 ▷비대위가 내년 초 전당대회까지만 당을 수습하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안을 놓고 의원 40여 명이 토론했다.

한 중진 의원은 "지금은 당이 자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전당대회를 일찍 열어 당권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주류 측 의원들은 "문 전 후보가 대표대행권한을 즉각 내려놓고 의원들이 뽑는 후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장에는 여성인 박영선 추미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주류-비주류 간 갈등 전초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연대 확장론 솔솔

비대위 출범과는 별도로 민주당 재건 논의도 활발하다. 당 내부에서는 "현재의 민주당만으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열망을 담을 수 있는 외연확장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정권교체-새정치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를 기반으로 큰 틀의 국민정당을 만들자는 것이다. 대선 직전에 출범한 국민연대는 민주당, 진보정의당, 시민사회 세력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사퇴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처절한 성찰과 치열한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의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좋은 정책이 정권을 창출한다'는 믿음을 갖고 노력했으나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못했다. 지려고 해도 지기 어려운 선거를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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