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모든 지역·성별·세대 골고루 등용…분열·갈등 고리 끊겠다"

朴 당선인이 밝힌 국정 구상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2-12-20 21:42:0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대탕평 통한 '국민통합' 방점
- 패한 文에도 화해 손 내밀어

- '잘 살아보세' 신화 다시 창조
- 경제성장 과실 골고루 배분

- 튼튼한 안보·신뢰외교 바탕
- 북한과 대화재개에 나설 듯

초박빙 구도 속에서 승리를 이뤄낸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 메시지는 역시 '통합'이었다.

세대·지역·이념 갈등이 고스란히 표출된 선거 결과를 딛고 앞으로 5년 동안 '100%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뛰겠다는 다짐이었다.

박 당선인은 20일 첫 기자회견에서 화해와 대탕평, 국민대통합, 경제 민주화, 상생과 공생, 국민행복시대, 튼튼한 안보와 신뢰 외교 등 각 분야에 걸친 지향점을 제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증. 연합뉴스
박 당선인이 밝힌 100% 대한민국 건설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편 가르기가 없는 명실상부한 '대통합'의 의미와 함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해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 발현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화해와 대탕평 인사를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과거 반세기 동안 분열과 갈등을 빚어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지역과 성별, 세대의 사람을 골고루 등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과정에서 자신과 치열하게 겨뤘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그 지지자들에게 화해의 손을 내민 것도 그런 맥락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위기와 불안한 안보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당선인은 다시 한 번 '잘 살아 보세'의 신화를 재현하고,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대의 화두인 '경제 민주화'와 '성장'의 조화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을 약속한 만큼 하우스푸어 등 가계부채 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한편 "5년 내 코스피 3000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대로 일자리 창출 및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 캠프에서 경제 민주화를 입안했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서 제외된 '기존 순환출자 해소' 문제에 대해서도  "인수위를 발족하고 국정 전반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어느 정도 수위 조절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튼튼한 안보와 신뢰 외교, 올바른 역사인식이라는 대북·외교정책의 큰 그림도 제시했다.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교체되는 전환기를 맞아 한반도 외교의 양대 축인 미국 중국과의 관계를 모두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박 당선인의 생각이다. 당선 후 첫날 4강 대사를 모두 면담하며 외교 행보에 나선 것도 이같이 급박한 위기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북 정책에 있어서는 취임 초부터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북 관계와 대북 정책의 든든한 토대로 신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 당선인은 앞서 "대북 정책도 진화해야 한다. 유화 아니면 강경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대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211> 울산 울주 재약산
  2. 2캠핑 요기요 <1> 김해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
  3. 3픽사 애니메이터가 된 의사…삶의 가치 일깨우는 ‘영혼 치료사’로
  4. 4부산서 다시 뭉친 ‘강·정·현’…“신인돌풍 기대하세요”
  5. 5 쫄깃쫄깃 뒷고기, ‘겉바속촉’ 장어 한 점…숯불 향연에 침이 꼴깍
  6. 6[서상균 그림창] 표지판
  7. 7에픽하이 여기 있어요, 3년3개월 만에 10집
  8. 8부자바위 알고보니 사랑바위
  9. 9강서구,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부산지사와 협약식
  10. 10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1. 1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2. 2문재인 대통령 “백신 2000만 명분 추가 확보 길 열렸다”
  3. 3코로나 민심 잡기…여당 교육 불평등 해소, 야당 자영업 대책 주력
  4. 4박형준 “정치 우습게 보나” 전성하 “총선 책임론 없나” 설전
  5. 5“모든 아동학대 신고 경찰서장이 확인”
  6. 6박성훈 부산시장 예비후보 ‘(변)성완이 형, 화이팅’한 사연은?
  7. 7여야 2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주목
  8. 8문재인 대통령, 이르면 20일 3차 개각…문성혁 등 4~5개 부처 바꿀 듯
  9. 9새 외교장관에 정의용, 중기 권칠승, 문체 황희, 3개부처 개각
  10. 10예비경선 20% 반영…야당 2만2800명 책임당원 표심 주목
  1. 1주가지수- 2021년 1월 20일
  2. 2콧대 높던 유명식당도, 특급호텔도 ‘배달·포장 전쟁’ 가세
  3. 3“3000피 찬물” vs “과열 예방 필요”…공매도 찬반 ‘증시 블랙홀’
  4. 4짝퉁 부산신발 발 못 붙이게 위·변조 방지용 스티커 부착
  5. 5롤스로이스 부품 자체 검증…한화에어로 K엔진 ‘날개’
  6. 640년간 월세내듯…청년 주담대 상품 나온다
  7. 7 동원개발②
  8. 8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 부산 상륙
  9. 9“파생금융중심지 위상 강화…부산 본사 2.0시대 열겠다”
  10. 10작년 부산 주택거래 11만건…전년比 배 ↑
  1. 1양산 황산지방정원 2023년 ‘첫 삽’
  2. 2김해, 5년간 834억 투입 축산악취 잡는다
  3. 3창원 2157억 투자 유치…LG전자 등 3곳과 협약
  4. 4산청 경호강 100리 자전거길 첫 구간 완공
  5. 5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1일
  6. 6“실거주 허용 믿고 샀는데…” 레지던스 단속 예고에 집단반발
  7. 7봉래산 전설 할매바위에 강철 쾅 쾅…영도 상징 훼손 논란
  8. 8국밥보다 뜨거운 상생정신…‘코로나 한파’ 녹이다
  9. 9폐쇄명령 풀린 세계로교회…“인원제한 지침 법정싸움 계속”
  10. 10“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 수능, 재수생에 불리하지 않다”
  1. 1부산서 다시 뭉친 ‘강·정·현(강영웅 어정원 천지현)’…“신인돌풍 기대하세요”
  2. 2왕따주행 논란 김보름, 노선영에 2억 원 손배소
  3. 3아이파크, 브루노 등 코치 4명 선임
  4. 4개최냐 취소냐…도쿄올림픽 운명, 3월 IOC 총회 손에
  5. 5오죽했으면 대출받을까…거인 최악 ‘보릿고개’
  6. 6롯데 책임질 외인 3인방 입국
  7. 7부상 투혼 BNK 진안 ‘더블더블’
  8. 8불투명한 도쿄올림픽, 2032년 남북 공동 유치 도전에 악영향 우려
  9. 9최대규모 LPGA 21일 시즌 ‘티오프’
  10. 10kt 양홍석·김영환, 랜선 경연도 독식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진보당 노정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국민의힘 이언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