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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문재인) 대 非文'…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구도

민주 대선주자 첫 TV토론회…'1위' 문재인 향한 협공 뜨거워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2-08-23 21:15:1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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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주자들이 23일 서울 문화방송 스튜디오에서 합동토론회에 앞서 입을 풀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이용우 기자
- 후보마다 "내가 박근혜 대항마"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23일 방송3사 공동 주최로 열린 첫 TV 토론에서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불꽃 튀는 공방을 벌였다. '미래 비전과 대통령의 자격'의 이날 토론회가 25일의 제주 첫 순회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날 선 대결을 펼쳤다.

문 후보는 이날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일자리 창출에 정권의 명운을 걸겠다"며 "공공부문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들면 중산층과 서민의 소비능력이 높아져 내수가 활성화한다. 그러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정규직법 때문에 비정규직을 늘어난다'는 김민전 패널의 질문에 그는 "해고 등 비정규직법 적용의 면탈을 막지 못한 것은 참여정부의 실책이었다"고 시인한 뒤, 고용 실적과 비정규직 전환율을 평가지수로 삼아 기업을 지원하면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여론 조사상 앞서 가는 문 후보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협공을 펼쳐 '문(文·문재인) 대 비문(非文)' 간 가파른 전선이 형성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문 후보가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것에 대해 "참여정부 때 임명한 대법관 4명을 겨냥해 전관예우를 받으려는 것 아니었나. 특권과 반칙"이라고 비판했다. 손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마당에도 나서지 않다가 총선 때 가서야 대통령 선거에 나가겠다고"라면서 "총선은 무엇하러 나왔으며, 국정 철학의 틀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고 몰아세웠다. 정 후보도 "문 후보는 입당 경력도 일천하고 당에 기여한 바도 없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며 "출마 요청이 있을 때마다 외면하다 강력한 권력의지가 요구되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는데 문 후보에게 민주당은 어떤 존재인가"라고 가세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저마다 '박근혜 대항마' 자임하며 세일즈에 나섰지만 안 원장에 대해선 문·손 후보가 간단히 언급한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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