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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소침 김두관, 번지점프를 하다

"한국 축구 동메달 따면 뛰겠다" 경기 성남 점프대서 약속 지켜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2-08-15 21:19:4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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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광복절인 15일 오전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서 올림픽 축구 한일전 승리 때 약속한 번지점프를 한 후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 빗속 태극기 펴고 세리머니도
- 지지율 하락세 속 새로운 각오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번지점프를 했다. 그는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팀이 승리하면 번지점프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김 후보는 15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서 번지점프대에 올라 점프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점프에 앞서 "독도 세리머니를 이유로 동메달 자격을 박탈당할 상황에 처해 의기소침해 있을 박종우 선수에게 힘내라는 응원을 보낸다"면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다음 올림픽에는 남북 단일 축구팀을 만들어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점프를 끝낸 뒤 태극기를 펼쳐 보이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날 점프대 주변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지지자 500여 명이 노란 풍선을 들고 김 후보를 응원했다. 병역 혜택을 잃을 위기에 놓인 박종우 선수처럼, 김 후보도 최근 지지율 하락과 캠프 내부 갈등으로 의기소침한 상황이다. 이를 반영한 듯, 김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순간 아찔했고 쏟아지는 빗속에 많은 동지가 오셔서 미안하고 또 든든했다. 새 출발의 각오로 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96년 남해군수 시절 벚꽃축제 홍보를 위해 남해대교에서 번지점프를 해 화제를 모았고, 2002년에는 '남해군수, 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낸 적이 있다. 그는 이날 번지점프에 앞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일본의 사과와 피해 보상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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