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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야채·과일값 폭등, 이유 어떻든 송구"

"정부 노력 불구 가격 인하 한계, 마트 보다 싼 전통시장 이용을"

  • 국제신문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1-09-05 21:57:5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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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일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야채·과일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대해 "이유야 어떻든 국민 여러분께, 특히 서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과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정부는 농협이 비축한 양을 최대한 공급하고, 관세도 면제해 값을 싸게 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 있지만 야채와 과일 값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수용품 등의 수급동향 점검에 각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최근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해봤더니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보다도 (가격이) 평균 20~30% 낮았다고 한다"며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온누리상품권(전통시장 상품권)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사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한 것,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간 자매결연 확산 등을 거론하면서 전통시장 이용 확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었으나 경호 등의 문제로 오히려 시장상인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임금 체불에 대해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생발전 차원에서 명절 전에 (중소기업에) 대금을 선지급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건설업 분야의 임금체불을 근절하기 위해 근본적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점검해 달라"면서 "각 수석실이 관계부처와 협의해 연휴기간에 쉬지 못하는 치안·교통·소방 관계자, 철도·버스 등 교통기관 종사자들을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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