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으로 제품 전시회를 여는 기업이 등장했다.

산업용 센서 제어기기 전문 기업 오토닉스는 21일부터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회(E-Soluti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제 전시회를 축소한 형태로, 올해 출시한 신제품을 비롯해 최신 데모 장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력 제품인 산업 환경 관련 세이프티 제품군과 변위 센서, 비전 시스템, 레이저 마킹 시스템의 컨셉 및 특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실제 전시회의 운영 방식과 유사하게 전문 영업사원이 출연해 제품의 상세 내용을 한국어와 영어로 자세하게 전달한다. 움직이는 데모 장비와 다양한 브로슈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전시장에 온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고,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상세 컨설팅 상담 코너도 마련했다.

오토닉스는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보강해 온라인 전시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일반 영상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추후 AR(증강 현실) 기술을 접목해 화면을 회전하면서 제품의 다양한 각도를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직접 만져보고 시연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회의 장점을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힘들겠지만, 비대면 온라인 활동이 대세인 흐름에 따라 보완해나가면서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