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중부지역에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는 5일 오후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가 내린 서울 잠실 인근 올림픽대로에서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도로 위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과 일부 경상도 지역에는 일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서해 5도에 100∼300㎜(많은 곳 500㎜ 이상), 남부지방·제주도 100∼200㎜(많은 곳 경남, 제주(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 300㎜ 이상), 울릉도·독도 20∼60㎜다.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되겠다.

이날 오전 3시께에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km부근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발생했다. 이 태풍은 북상하여 10일 오후 3시께 부산 남서쪽 약 5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 예보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하수도 범람,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ｍ,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ｍ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3ｍ, 남해 2∼3.5ｍ로 예상된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