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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수로왕 등 김해 대표 역사인물 제례 잇따라 열려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19-04-21 20:10:23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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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는 시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의 춘향대제(사진)와 제례가 잇따라 거행됐다. 김해 전통서원 중 한 곳인 대동면 산해정에서 조선 중기 거유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유업을 기리는 제례가 지난 20일 거행됐다.
이날 제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국회의원이 초헌관을 맡았다. 또 밀양 유림인 이강용 씨가 아헌관, 전 김해향교 전교 노영칠 씨가 종헌관, 송우진 김해향교 의전수석장의와 산청 유림인 채용기 씨가 각각 집례와 대축을 맡았다. 산해정은 조선 시대 석학인 남명 조식 선생이 1530년 대동면 주동리에 세워 30년간 후학을 가르친 장소다. 이곳은 1985년 1월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됐다. 조식 선생은 어려서부터 성리학에 통달했고 인품이 뛰어나 여러 차례 벼슬길에 나올 것을 권유받았으나 끝내 거절했다. 그의 학행은 당시 사표가 돼 퇴계 이황과 더불어 유학계의 양대 거두로 이름을 떨쳤다.

이에 앞선 19일에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을 기리는 춘향대제가 국가사적 제73호인 수로왕릉 내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 전국의 종친회,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초헌관을 맡았고 아헌관으로 김종성 가락중앙청년회 회장, 종헌관으로 박의규 김해향교 유림 등이 참여했다.

춘·추향대제는 김해시의 대표적인 전통제례 중 하나로 김해가 옛 가락국의 명맥을 면면히 계승하고 있음을 웅변한다. 가락국이 신라에 병합된 이후에도 국가 주도로 1800여 년을 이어져 내려 오고 있다. 허 시장은 “숭선전 춘·추향대제는 전승 과정에서 특정 집안만의 제례를 넘어 김해를 중심으로 한 경남도민의 대표적인 제례로 발전했다”며 “가야사 복원에 맞춰 춘향대제가 열려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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