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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차 타고 유라시아대륙 지나도록 하겠다”

세 번째 순방지 카자흐스탄 도착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4-21 20:06:55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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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봉우·황운정 지사 부부 유해
- 대통령 전용기로 고국 봉환행사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현지시간)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협력을 하루빨리 이루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을 떠나면서 느낀 소회를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우리 국민이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역에 내릴 수 있도록 꼭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릭소스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건배하고 있다. 왼쪽은 금일 유해가 봉환되는 계봉우 지사의 손녀이자 독립유공자 후손회 부회장인 계 이리나 씨. 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지막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인 알마티를 찾아 동포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독립운동가 계봉우 황운정 지사의 유해 봉환 행사에 참석했다. 계봉우 지사는 함경남도 영흥 출신으로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북간도 대표로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고, 1937년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뒤 민족교육에 전념해 ‘조선문법’ ‘조선역사’를 집필해 정부로부터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황운정 지사는 함경북도 온성 출신으로 1919년 함경북도 종성과 온성 일대에서 3·1운동에 참가했다. 이후 러시아 연해주에서 무장부대 일원으로서 선전공작을 통해 대원을 모집하고 일본군과의 전투에 참가해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계봉우 황운정 지사뿐 아니라 이들 배우자까지 모두 4위의 유해를 유가족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이용해 고국으로 봉환한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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