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생각해보세요. 그걸 즐길 줄 아는 것이 바로 엄마가 행복한 육아입니다. 무조건적으로 아이만 키우려고 하다보면 ‘나는 뭐지?’라고 생각하게 돼요.”

	‘2017 부산 맘페어’의 특강에 나선 SES 출신 워킹맘 슈. 사진=김민훈 기자

20일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임신·출산·의료정보 박람회인 ‘2017 부산 맘페어’가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 후에는 원조 아이돌 SES 출신 ‘슈’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둥이의 엄마이자 워킹맘이다. 그는 아들 임유, 쌍둥이 딸 라희와 라율이와 함께 SBS ‘오!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날 슈는 ‘맘맘맘 엄마가 행복한 육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슈는 “육아를 하면서 거울을 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하루들을 보내왔다. 하지만 바뀔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유 수유가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 옆에서 힘들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기를 바랬다”며 육아의 고통을 고백했다. 그는 청중에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직접 질문하기도 했다. 청중의 질문에 “하면 돼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육아를 하세요”라고 답했다.

슈는 맘페어에 참여하면서 “아이를 위한 박람회인 베이비 페어는 가족들과 함께 와본 적이 있어서 많이 경험해봤다. 하지만 이 행사는 물론 아이도 중요하지만 엄마를 위한 행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를 위한 조언을 많이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엄마들을 응원했다. 슈는 자신이 육아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예비 엄마를 위해 해주고 싶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슈는 “엄마는 정말 위대하고 진정한 배우예요.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엄마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송지연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