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노무현입니다' 포스터

사진=영화 '노무현입니다' 포스터

두 종류로 제작된 포스터 속에는 커피가 든 종이컵을 손에 쥐곤 고개를 젖히며 크게 웃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손녀 노서은 양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운 채 청와대 녹지원을 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노 전 대통령은 부산시장 선거부터 2000년 16대 총선까지 네 번의 낙선을 맛봤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2~3%의 지지율을 가진 꼴찌후보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만년 꼴찌에서 전국을 뒤집어 놓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이 영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영화팬들을 비롯한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이들 그리고 보다 나은 나라를 꿈꾸는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노무현입니다' 줄거리

지지율 2%의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2002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노무현, 그 기적의 역전 드라마.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 출마하는 선거마다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도입된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도시에서 치러진 대국민 이벤트.

쟁쟁한 후보들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제주 경선 3위, 울산 1위, 그리고 광주까지 석권한 지지율 2%의 꼴찌 후보 노무현이 전국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