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길 위의 수학자(릴리언 리버 글·김소영 옮김)='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책이다. 방정식 삼각함수 미적분 등 현대 수학의 주제를 일상 생활에 적용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궁리·1만5000원〉
▶너희 정말, 아무 말이나 다 믿는구나!(소피 마제 지음·배유선 옮김)=프랑스 고등학교 교사가 토론 수업했던 주제를 모았다. 인종차별주의, 반유대주의, 동성애 혐오 등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게 풀었다. 〈뿌리와 이파리·1만5000원〉
▶바인랜드(토머스 핀천 소설·박인찬 옮김)=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핀천이 1990년 발표한 작품이다. 보수의 물결이 미국을 잠식하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급진주의 세대의 쇠락을 그렸다. 〈창비·1만6000원〉
▶환상통(이희주 소설)=아이돌 그룹 멤버를 사랑하는 20대 여성이 주인공이다. 아이돌 팬덤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자 사랑의 특수성에 대한 섬세한 기록이다.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문학동네·1만원
인문·학술
▶자이니치의 정신사(윤건차 지음·박진우 외 옮김)=식민지 시기 생존을 위한 도일, 해방과 분단, 남과 북·일본 세 국가 사이에서 벌어진 정체성의 혼돈으로 이어진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녹여 풀었다.〈한겨레출판·4만5000원〉
▶호모 히스토리쿠스(오항녕 지음)=역사학이 범한 왜곡과 오류를 경계함으로써 독자들의 편견없는 역사관 형성을 도모한다. 역사적 사실·사건의 구성 요소로 구조-의자-우연의 관계를 탐색한다.〈개마고원·1만4000원〉
▶일본의 대외 전쟁(김시덕 지음)=16~19세기 문헌을 망라해 고찰함으로써 임진왜란 등 근세기 일본이 벌인 여러 침략 전쟁들이 '정당한 전쟁'으로 재생산돼 기억된 과정을 추적했다.〈열린책들·2만8000원〉
▶자살의 해부학(포브스 윈슬로 지음·유지훈 옮김)=영미권 최초로 자살 문제를 종합 분석했다. 자살을 범죄가 아닌 질환으로 봤다는 점에서 자살 현상은 물론, 정신의학의 발달 과정을 볼 수 있다.〈유아이북스·1만5000원〉
실용·기타
▶거의 모든 세상의 법칙(이영직 지음)=잡학 다식한 사람들을 위한 히든카드로 기획됐다. 하인리히법칙에서부터 깨진 유리창의 법칙까지, 모든 세상의 법칙을 사회 경제 과학 수학 등 4가지 테마로 담았다. 〈스마트비즈니스·1만7000원〉
▶매칭(앨빈 로스 지음·이경남 옮김)=과거에는 오로지 가격으로만 연결되는 상품 시장이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니즈와 니즈, 원츠와 원츠가 연결되는 매칭 시장이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알키·1만7000원〉
▶대한민국 입시 혁명(참교육연구소 입시연구팀 지음)=대입 전형을 수능과 내신 전형으로 간소화하되, 수능은 논술형 자격고사로 전환하고 국공립대 통합전형을 통해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살림터·125000원〉
▶수능 대신 세계 일주(박웅 지음)=수능 대신 세계 일주를 택한 미친 고3의 지구 방랑기. 연필 대신 배낭을, 입시 대신 모험을 택한 19살 소년은 702일간 24개국을 떠돈 뒤 청년이 되어 돌아왔다. 〈상상출판·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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