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분쟁조정위원회편에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했다.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가 '히트다 히트' 유행어 소유권에 관한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렸다. 박명수는 "하하가 사전동의 없이 사용했고 광고 계약으로 부당 이득도 취했다며 공격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손 변호사는 "박명수 씨가 원조다. 법에 보면 타인의 성과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면 부정 경쟁 행위다"며 "여기에 속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명수의 말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손 변호사는 박명수의 반대편 팀인 정준하에게 일침을 놓았다. 손변호사는 정준하에게 "2004년에 법정에 간적 있지 않냐. 당시 유행했던 유행어가 있다. '두번 죽이는거예요'. 무단으로 사용한 통신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당시 정준하는) 500만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권리를 침해당한 박명수 편에 서지 않고 침해한 하하 편에 서냐"며 정준하의 모순적 행태를 지적했다.

한편, 손 변호사는 24일 "배우 이진욱 강간 고소 사건 고소 대리인에서 사임한다"며 "새로운 사실관계가 발견됐으며, 수사 대응방법에 대한 이견이 생겨 이로 인한 신뢰관계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김동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