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이 뛰는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홈런 4개를 허용하며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부지구 1위 워싱턴과의 대결에서 4-6으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4와1/3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초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 시즌 2패째(2승)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경기 차 1위를 유지하던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승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경기 승차 1위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콜로라도와 서스펜디드 게임을 포함한 두 차례 경기를 치러 1승1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먼저 지난 5월 23일 2-2로 맞서던 6회말에 우천으로 일시정지된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를 석 달 반 만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약 30분 뒤 이어진 콜로라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9-10으로 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