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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김경수 도지사, 영남권 메가시티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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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의 경남도정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창원 스튜디오에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요즘 김경수 도지사가 경남뿐 아니라 동남권 전역에서 아주 폭넓게 움직이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경남의 내치는 물론이고 부울경 신공항, 나아가서 영남권 메가시티까지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사는 지난 27일이죠, 부산에서 열린 2020 영남 미래포럼에서 그동안의 동남권 메가시티를 넘어서
이제 영남권 메가시티의 그림을 제시했습니다.

김지사는 부산과 경남은 통합의 길로 가야하며, 나아가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에 대해서도 결국은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사는 행정구역에 얽매이지 않고 생활과 지역, 경제권 단위로 유연하게 발전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며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동남권을 넘어서 사실상 영남권 메가시티를 통해 수도권과의 경쟁,
그리고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뤄내야한다는 아젠다를 선점한 셈입니다.

특히 영남권 메가시티라는 제안에는 막판 총리실의 발표를 남기고 있는 부울경 신공항에 대한 포석
역시 함께 포함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부울경 신공항을 위한 포석이라면 그동안 신공항에 부정적이었던 대구 경북을 노렸다는 것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대구경북쪽에서는 최근 부울경 신공항 발표를 앞두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부울경에 뺏길 셈이냐는 자극적인 기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현재 경북 의성과 군위를 사이에 놓고 통합신공항 후보지가 최종 논의중인데 만약 공동후보지가 탈락하면
통합신공항은 사실상 중단 혹은 백지화 사태까지 우려됩니다.

이때문에 대구경북쪽에서는 이틈에 부울경 신공항의 필요성이나 당위성, 타당성이 힘을 얻으면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을 잃게 되는것 아니냐며 재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 김경수 지사는 지금은 동남권과 대구경북이 싸울 때가 아니라 영남권 메가시티를 통해
영남권 지역전체가 하나가 되야 수도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실제 수도권 인구가 이미 비수도권을 앞질렀고, 지역 대학의 3분의 1이 4년뒤에는
정원의 70%도 못 채운다는 통계가 나온 상황에서, 더 이상 지역끼리의 제살 뜯어먹기식 경쟁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일깨운 셈입니다.

{앵커:네 부울경 신공항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김해가 지역구죠,
김정호 의원도 김해신공항 확장안 백지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면서요?}

네 총리실 검증결과 발표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김정호 의원이 사실상 총리실과 국토부를 압박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 메세지가 전례없이 선명했습니다.

김정호의원은 김해 신공항 확장안은 전면 백지화 해야하며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해야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가덕도 신공항으로 변경해도 공사기간은 불과 1,2년정도 밖에 늘지 않고 비용도 현재와 비슷할뿐더러
오히려 나중에 다시 공항을 옮겨야할 상황을 감안하면, 훨씬 경제적인 판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김의원의 발표는 사실상 정치적인 줄타기와 눈치보기로 최종 결과 발표를 미적대고 있는
총리실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또 동시에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한 2차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김해신공항 확장안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일부 여론을 아예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네 자치단체장과 지역국회의원이 한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내니까
부울경 신공항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경남도의회는 한마음 한목소리가 아니라 아예 이혼직전, 등을 돌린 상태 비슷하다면서요?}

네 아직 이혼까지는 아니고 별거 정도로 보이는데요, 한달동안의 숙려기간이 남기는 했지만
그 안에 제대로 갈등이 봉합될지 여전히 걱정인 상황입니다.

문제는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추천한 후보 대신 본선에 바로 출마해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 부의장이 당선된데부터 시작됐습니다.

당론이 사실상 무시된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 1 부의장에 대해, 민주당의원들이 제명결의와 함께
집단 반발에 나선 것인데요.

지난주 377회 임시회에서 의장 불신임안까지 표결에 부쳐지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당사자인 김하용 의장 대신 장규석 제 1 부의장이 회의를 진행했는데 신상발언이 쉴새 없이 이어지고
질타와 반박, 정회와 정회연장이 반복되면서 아무 진척없는 언쟁이 서너시간을 이어졌습니다.

핵심은 인사관련 표결이니까 무기명으로 해야한다는 의장단과 모든 투표자체를 이름을 밝히는
기명투표로 해야한다는 민주당쪽의 의견차이였습니다.

결국 답을 내리지 못하고 표결중단이라는 전례없는 상황으로 임시회는 막을 내렸고,
아마도 다음달 20일, 그러니까 휴가철 이후에 의장 불신임안만 다루는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의장과 부의장 모두 이미 민주당에서 제명된 상태인데다가, 다양하게 의견을 주고받는다는
의장단의 입장과는 달리, 민주당쪽에서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어서
과연 한달뒤 임시회라고 별다른 답이 나올까 하는 우려가 큰게 사실입니다.

{앵커:네 민주당 집안싸움에 경남도의회가 마비되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는 점,
민주당에서는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 소식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경남에 경남경제진흥원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에 비해서는 상당히 늦은 거죠?}

네 부산이 처음 조직을 만든게 2000년이고 경제진흥원이라는 이름을 쓴것도 2008년이니까
적어도 10년에서 20년 정도는 늦은게 사실입니다.

전국적으로도 17개 시도가운데 15번째니까 거의 꼴찌인셈인데 김경수 도지사는 늦은게 꼭 나쁜게 아니라며
앞서간 시도들의 시행착오를 겪지 말고 제 궤도를 빨리 찾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으로 경남경제진흥원은 경남의 산업, 경제동향을 분석해 경제현안 선제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정책기관으로 일자리종합센터나 기업통합지원센터 등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STX의 사례에서 보듯 조선불황의 여파가 아직 그대로 남아있고, 자동차 부품에 중공업까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경남의 경제에 나침반 하나를 더했다는 의미에서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전국각지의 경제진흥원이 그동안 제대로 된 싱크탱크보다 광역지자체의 용역하청을 맡는데 그치거나,
측근들 보은인사를 할 자리 하나 더한것 뿐이라는 비판도 많았다는 점은 출발부터 경계해야할 함정입니다.

{앵커:네 경남경제진흥원이 경남연구원과 함께 보조를 잘 맞추면 새로운 경남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표기자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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