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공립대학(Universitas Negeri Surabaya, UNESA)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64년 설립된 수라바야대학은 학생 수 약 2만 5,000명 규모로 교육대학과 언어 및 예술대학,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 스포츠과학대학, 경제대학 등을 갖추고 있다.

수라바야대학 대표단은 최근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 학생교류 및 교원교류를 위한 협정서를 주고받으며 환담을 나눴고 캠퍼스 투어를 하며 우애를 다졌다.

인도네시아 팔루 지역에 일어난 지진으로 국립대학 1곳이 통째로 없어지는 피해가 생긴 가운데, 관련 대책회의 등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총장을 대신해 자리한 조적 수파르조(Dr. Djodjok Soepardjo) 수라바야대학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정이 한국과 교류하는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한 총장은 “부산시와 수라바야시가 자매도시인 만큼 두 대학이 큰 틀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화답했다.

앞으로 두 대학은 중점분야 학술교류 및 연구협력 및 학생·교원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