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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공사중지 풀어달라" 진주시청 앞 스님 1인 시위

이반성면 성전암주지 성공스님, 임야 종교용지 변경 불허 항의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2011.11.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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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남 진주시청 앞에서 성전암 성공스님이 사찰 소유 임야의 용도 변경을 불허한 진주시에 항의하는 예불을 올리고 있다. 김인수 기자
14일 경남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는 이틀째 목탁소리가 울렸다.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성전암 주지 성공스님이 사찰 소유 임야의 종교용지 변경을 불허한 진주시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지난 13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목탁을 두드리며 예불을 올리는 일종의 1인 시위를 벌인 것이다. 성공 스님은 "국비 등 사찰 복원비 일부를 지원받은 뒤 9월 초에 공사에 들어갔는데, 진주시가 느닷없이 공사 중지명령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전암은 2009년 5월 방화로 대웅전 등 건물 4채가 소실됐다. 성공스님은 신도들과 함께 성전암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복원을 추진했다. 복원 사업비로 국비 등 8억여 원을 확보, 지난 4월 착공계를 제출한 뒤 9월 초 공사에 들어갔다. 성공스님은 복원을 추진하면서 사찰 터 884㎡ 인근에 있는 임야 5459㎡를 종교용지로 변경해 달라는 신청서를 진주시에 냈다. 그러나 진주시는 9월 19일 '산지법상 면적이 너무 넓고 경사도가 심하다'는 등의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성공스님은 "특별법인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1만5000㎡ 이하까지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면적이 넓다는 이유로 허가해 주지 않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또 성공 스님은 "앞으로 경남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헌법소원도 제기하는 한편 시청 앞에 (부처님을) 모셔놓고 아침 저녁 점심시간에 예불을 할 것이며, 이창희 시장이 다니는 모든 행사장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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