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menu search

韓 관광객 2명, 홍콩 이공대 '전쟁터'에 갇혔다 탈출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2019.11.19 18:00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한 홍콩이공대에 한국인 관광객이 갇혔다가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홍콩 교민사회에 따르면 3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1명 등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지난 17일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공방이 벌어진 홍콩이공대 내에 들어갔다. 홍콩 시위대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홍콩이공대에서는 최루탄과 고무탄을 마구 쏘며 진압에 나선 경찰에 맞서 시위대가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들은 ‘구경’을 하러 홍콩이공대 내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공대는 홍콩 최대의 관광 지역인 침사추이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이들은 홍콩이공대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17일 저녁부터 홍콩 경찰이 이공대를 전면 봉쇄한 채 강도 높은 진압 작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에 홍콩 주재 총영사관은 홍콩 경찰에 연락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단순한 구경 목적으로 이공대에 들어갔으니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결국 전날 밤 9시 30분 무렵 두 관광객은 두 손을 번쩍 들고 여권을 보여주면서 홍콩 이공대 밖에 경찰이 쳐놓은 폴리스 라인을 향해 걸어 나왔다. 이들은 나오면서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홍콩 경찰은 두 사람을 그냥 보내줬고, 두 사람은 24시간 동안의 ’악몽‘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연합뉴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원준의 그 고장 소울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