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부는 15일 서울에서 양국 국방장관 공동 주관으로 제51차 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하고 종료를 앞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지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를 논의했다.

고위급회담에 한국 측에서 정경두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성용 합참전략기획본부장 등 10여 명, 미국 측에서 마크 에스퍼 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대사, 하이노 클링크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은 시한 종료 일주일을 앞둔 지소미아 유지와 최대 50억 달러까지 거론되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논리를 강하게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유지’를 강하게 요구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한미 국방부는 회의 종료 직후 결과를 반영한 ‘SCM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정경두 장관과 에스퍼 장관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SCM 논의 내용을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

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5일 서울서 열린 제51차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