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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춤마켓 성공 개최 원동력은 온라인 협업”

신은주 예술감독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2021.10.27 20:12
- “팬데믹시대 맞춰 온·오프라인 병행
- 지역 단체, 美·이스라엘 공동 작업”

올해 12회를 맞은 부산국제춤마켓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폐막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부산국제춤마켓 사무실에서 만난 신은주 예술감독은 27일 “귀한 걸음을 해준 관람객, 자원봉사자 ‘비담화’, 사무국 스텝들이 모두 축제의 큰 원동력이었다”며 “팬데믹에도 상호연결과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은주 예술감독이 최근 폐막한 부산국제춤마켓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부산국제춤마켓은 지난해만 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온·오프라인 공연을 병행하며 팬데믹 시대에 맞춰 변화됐다. 또 개최 이래 처음으로 금정문화회관과 손잡고 공동주최로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공연을 해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할 정도로 진통을 겪었지만, 올해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공연을 했어요. 어려운 시기에 지역 공연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준 금정구와 금정문화회관에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9개(한국 대만 미국 슬로베니아 이스라엘 스페인 캐나다 폴란드 프랑스) 국가의 아티스트 200여 명이 총 22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났다. 많은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팬데믹 시대의 고민을 풀어놨다고 신 예술감독은 전했다. “예술가들은 누구보다도 환경에 민감해요. 그런 상황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것 또한 예술가들이고요. 그래서 그런지 치열함, 고립, 삶의 본질을 고민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부산국제춤마켓이 기획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은 협업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단적인 예가 ‘BIDAM 커넥션’으로, 이스라엘(압샬롬 폴락 예술감독) 미국(사이러스 캄바타 예술감독)과 지역 2개 예술단체가 함께 작품을 선보였다. 신 예술감독은 “현지와 한국에서 온라인 워크숍으로 소통했다”며 “올해는 관람객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작품을 마련했는데, 앞으로도 더 발전시켜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4회를 맞은 청년 아티스트 창작지원 프로그램 ‘대한민국 청춤챌린지’에서는 처음으로 공동 우승자(강정윤, 정범관 씨)가 나왔다. 두 무용수에게는 창작지원금과 함께 내년 ‘BIDAM 포커스’ 부문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신 예술감독은 “한국 심사위원진은 현장에서, 해외 심사위원진은 현지에서 실시간(줌)으로 평가했는데 동점이 나왔다”며 “점수를 떠나 자기 생각, 독백을 참신하게 풀어낸 젊은 무용수들의 춤은 다들 좋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산국제춤마켓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2022 PAMS(국제공연예술플랫폼)’의 무용 분야 협력 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위드 코로나’를 시작으로 조만간 일상이 회복되면 내년에는 해외 예술단체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하게 됩니다. 지금보다 더 확장된 예술공연 플랫폼으로, 부산을 해외에 알리는 데에도 힘쓰겠습니다.” 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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